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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7
[8회 대상] 포기하지 않은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
[대원중] 주승민 조회: 96629

수행평가로 만나서인지 리딩게이트의 첫인상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몇 점이라는 기준을 달성하는 것 외에는 아무 관심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리딩게이트로 영어 공부를 한다는 생각조차 없었던 것 같다. 

내가 리딩게이트를 다시 보기 시작한 건, 학교에서 리딩게이트 영어독서왕 선발대회를 한다는 포스터를 봤을 때다. 홈페이지 알림창에서도 보긴 했지만 들어가 보진 않아서 조건이며 상품을 그때 보게 되었다. 사실 나는 이번 대회를 상품 때문에 시작하게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태블릿을 가지는 건 내 오랜 꿈이었기 때문에, ‘리딩게이트만으로 얻을 수 있다니 당장 시작하겠다!’라는 심정이었다.

그렇게 당장 시작해본 리딩게이트 만점 채우기는 한마디로 피곤했다. 매일 점심시간마다 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야 했던 것은 물론이고, 학교가 끝난 후에 집에 와서 거의 두세 시간가량 컴퓨터와 책을 붙잡고 있어야 해서 일과가 조금씩 미뤄졌다. 또 시험 기간에도 시험공부보다는 리딩게이트였다. 등교할 때나 하교할 때나 가방은 영어책으로 가득 차 있었고, 무게는 언제나 변함이 없었다. 어려운 책을 도전해보자! 해서 가져온 어려운 책이 저녁 내내 발목을 붙잡고 있던 날도 있었고, 방학이 다가오면서 점점 가벼워지는 주변 친구들의 가방을 보며 무거운 내 가방이 더 무겁게 느껴지던 날도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다 끝난 후에 수기를 적고 있자니, 그렇게 힘들었는데도 중간에 포기하지 않은 나 자신이 너무 자랑스럽다. 포기하지 않으려고 컴퓨터 옆에 얼마나 남았는지 매일 체크했던게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왠지 익숙한 영어단어를 만나면 그 단어는 리딩게이트를 하면서 여러 번 만난 단어였는데, 보통 단어보다 리딩게이트로 외운 단어들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는 점이 신기했다. 앞으로도 리딩게이트를 통해 재밌게 영어공부를 할 수 있기를 바라고 다른 학생들에게도 꼭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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